「1억」짜리가 이젠 적잖이 눈에 띄는 세상이 됐다. 「새 금리체계」냐. 「새 금융상품」이냐 하는 논란 속에 말썽 많은 CD(양도성 예금증서)가 6월 1일부터 시중에 선을 보인다. <사진>
각 시은은 당초 CD의 위조·변조를 막기 위해 시은공동으로 CD의 양식을 통일, 조폐공사에 인쇄를 맡기기로 했으나 조폐공사가 이를 인쇄하려면 약 40일이 걸려 발행날짜를 대지 못하므로 일단 당장 쓸 만큼만(행별 4천장 안팎) 따로따로 인쇄, 준비를 마쳤다.
CD가 과연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인가는 CD의 발행 실적이 말해줄 것이지만 「1억」이라는 두 글자가 왠지 서민들에겐 낯설게만 보인다.
한편 특수잉크를 써서 인쇄하는 등 CD의 위조·변조를 막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한 각 시은은 그래도 안심이 안돼 곧 시은공동으로 조폐공사에 CD 인쇄를 의뢰할 계획이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