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한 노총 잘봐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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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한주노동부장관은 지난 23일 기자들과 가진 비공식 간담에서 『노동3권 보장하라. 노동관계법을 개정 하라는등 대학가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제5공화국 헌법을 제정할 당시 노총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이법 심의에 간여했던 한사람이었다』면서 『우리헌법은 분명히 노동3권을 보장하고있다』고 해명.
정장관은 그러나 『노동조합법중 노사분쟁때 「제3자 개입금지」조항등 노동관계법의 일부조항은 다소 문제가 있다』 고 시인, 점진적으로 이를 보완, 개선해 노동조합운동을 활성화시킬 방침』 이라고 소신을 피력.
정장관은 또 『장관 자리에 오르고 나서는 노동조합운동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 『노동조합운동의 방향에 대한 본인의 철학과 소신은 노총의원장 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면서 『힘없는 노총을 잘봐달라』 고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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