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레스」 포르투갈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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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살라자르」 정권의 50년 독재 채제가 74년 붕괴된 후 「곤살베스」 좌파정권의 혼란기에 이어 76년 수상이 되어 온건한 사회당을 이끌면서 중도적 입장에서 포르투갈의 민주주의를 꽃피우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1924년 리스본에서 태어나 리스본대학에서 철학과 법학을 수학, 재학 중 반 독재운동을 시작했고 45년 포르투갈 사회당을 창설하고 사무총장으로 계속 재임했다.
그 동안 12회에 걸쳐 정치범으로 투옥 당했고 70년에는 파리로 망명, 파리 대학에서 문학과 철학을 강의했으며 79년 독재체제 붕괴 후 귀국해 외상·무임소 장관을 거쳐 76∼78년, 83년부터 현재까지 각각 수상직을 역임.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부의장이며 부인은 영화배우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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