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석유수출기지 봉쇄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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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바레인=연합】아랍국들이 이란의 유조선 공격을 만류하고 나아가서 이란-이라크전의 종식을 위한 중재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3일 이란의 하르그도 석유수출기지에 대한 봉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위협한 반면 이란과 시리아는 미군의 페르시아만전 개입가능성을 강력히 경고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가진 이라크군 장교들에 대한 훈장수여식에서 이라크는 페르시아 만에서 이란산 원유를 적재한 유조선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이라크 군은 그 동안 이란 석유시설을 공격하는데 최대의 능력을 발휘해 왔다』고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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