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화학무기 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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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이규진 특파원】북한은 가공할 화학무기를 보유,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에 큰 위협이 되고있다고 뉴욕 타임즈지가 21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즈지는 이날 미국방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을 포함한 전세계 14∼16개국이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해외주둔 미군들이 이에 대비, 특수훈련과 장비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국방성 관계자는 북한을 포함한 화학무기 보유국들이 어떤 종류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화학무기를 도입한 국가는 북한·이집트·이라크·베트남 등 아시아와 중동국가들이라고 밝히고 미국은 이와 같은 화학무기의 확산에 따라 6억 6천 4백만 달러의 특별예산을 의회에 요청, 이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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