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55·국립발레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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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노화현상은 우선 다리 힘의 약화를 시작으로 해서 다리감각이 마비되는 등 주로 하반신부터 비롯됩니다. 또 하반신은 상반신의 소화기관등 내장과 연동돼 있읍니다. 따라서 하반신을 튼튼히 유지하면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유지할수 있읍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유연성이 돋보이는 임성남씨(55·국립발레단장)는 하체강화를 겨냥한 림버링(Limbering)체조로 젊은육체를 유지하고 있다.
림버링 체조는 발레준비체조를 원용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않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건강체조.
35년전부터 발레를 하기전에 림버링 체조를 계속했더니 만성변비가 풀리는등 소화가 잘되고 심폐기능이 탁월히 좋아졌다는 것. 그래서 이를 자신의 건강체조로 삼아 생활화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 운동은 또 다리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허리의 힘을 높여주고 관절과 몸의 유연성을 유도해 젊음의 탄력을 언제나 유지할 수 있단다.
림버링 체조는 우선 자리에 편한 자세로 누워 왼쪽다리를 몸과 90도가 되도록 올린다. 이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고 다시 폈다가 원상태 대로 내린다.
이것을 1회로 좌우 각각 8회 반복한다.
이것이 끝나면 누운 자세에서 양손으로 허리를 받쳐 양발끝이 몸과 직각이 되도록 천장방향으로 치켜든다.
다시 발끝이 머리위 바닥에 닿도록 허리의 힘을 이용, 서서히 다리를 굽힌다.
누운 자세에서 엎드린 자세로 변환시킨 후 양손으로 양쪽 발목을 잡고, 상체를 일으키며 발쪽을 당긴다.
이때의 모습은 배만 바닥에 닿고 가슴과 하체는 공중에 떠 마치 나는 제비모양을 한것으로 4회 반복한다.
끝으로 입체걸음을 통해 다리의 운동감각을 높여준다.
입체걸음은 발앞꿈치만을 가지고 전후좌우로 움직이며 3분정도 계속하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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