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서는 헝그리정신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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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복서 「무하마드·알리」와 「슈거· 레이·레너든 의 신화를 창조한 세계적 트레이너 「안젤로·던디」씨(62· 사진)가 18일 내한했다.
「던디」씨는 19일 대전에서 벌어지는 IBF(국제권투연맹) 플라이급 챔피언 권순천(권순천) 에 도전하는「언·크라이드」(캐나다)의 매니저 자격으로 부인「핼렌」여사(52)와 함께 왔다.
지난 48년부터 36년째 프로복싱계에 종사하고 있는 「던디」씨는 「알리」의 트레이너로 주가를 높였으며 「레너든」까지 9명의 세계챔피언을 키운 명조련사다.
『프로복서는 형그리 정신이 있어야 대성한다. 이 정신이 없어지면 복서는 빛을 잃고만다』군대시절 취미로 아마복싱을 했던 「던디」씨는 링에서 선수들의 심리 및 상대의 전략을 잘 파악하는 트레이너로 정평이 나있다.
현재 「던디」씨는 마이애미에 근거를 두고 트레이너보다도 매니저로 16명의 복서를 키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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