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이동우씨 국내서 처음 독주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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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다시 새로운 인생, 새로운 일은 한국에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귀국했읍니다. KBS에서의 일도 즐겁고, 한국말을 배워야한다는 것 외에는 큰 어려움없이 지내고 있읍니다.』 오는23일 하오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한국에서의 첫번째 독주회를 갖는 첼리스트 이동우씨(28), 83년6월 KBS교향악단에 입단, 첼로파트 수석으로 활약중.
이미 지난해 가을 KBS 4중주단으로 일본순회연주, 지난2월 바로크합주단과의 협연등등을 통해 젊지만 역량이 뛰어난 첼리스트로의 자리를 굳혀왔다.
59년 미국캔자스시티에서, 46년 미국으로 이민간 부모사이에서 태어나 83년 처음 한국땅을 밟았다는 그는 한국말은 거의 못한다.
원로 첼리스트 전봉초씨의 사위 캔자스시티 음악원 예비학교, 뉴멕시코대학에서 첼로를 공부한 그는 피야티고르스키 장학콩쿠르 1위등 다채로운 콩쿠르 입상경력과 연주 경력을 갖고있다.
독주회 연주곡목은 「코다이」의 『첼로소나타 제8번』, 「슈베르트」의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알페지오네 』등. 피아노반주는 부인인 전미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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