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대만 섬유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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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한국·일본·대만 3국의 섬유업계 대표들은 16일 일본 동경에서 제4회 정기섬유회담을 열고 앞으로의 섬유수급 전망 및 신규 섬유생산시설의 신·증설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한일 양국은 대만이 폴리에스터 단섬유 생산을 위한 대규모 시설의 신설 내지는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는 자칫 섬유시장의 수급질서를 무너뜨릴 염려가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수급에 알맞는 시설의 신·증설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만 측은 대만 섬유업계가 기존 수급관계를 크게 해치지 않도록 한일 양국과 각종 정보교환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일·대만 3국 섬유 대표들은 현재의 합섬수급 상황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선진국의 수입규제강화·중근동지역의 수요감퇴 등으로 합섬산업을 낙관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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