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 열풍…강추위에 고유가 매출 2배까지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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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내복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날씨가 추워진데다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난방을 마음 놓고 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이달 1~13일 성인 남성내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증가했다. 여성용 내의는 105%, 아동내의는 35% 늘었다. 홈플러스도 10~12일 내복 매출이 지난주에 비해 12.4%, 작년 동기대비로는 79.4% 증가했다. 할인점 뿐만 아니라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과 신세계.현대.그랜드 등 백화점의 내의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내의와 함께 코트.장갑.목도리 등 겨울 의류와 전기요.히터 등 난방 용품의 매출도 늘었다. 동장군 특수를 노려 롯데마트는 15~25일 '겨울내의 초특가전'을 실시하기도 한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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