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YG 다음 행보는?…"오직 '엘리자벳' 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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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세븐(31·최동욱)이 소속 없이 ‘1인 기획사’로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세븐은 ‘1인 기획사’에 대해 적극 검토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세븐은 그동안 대형 회사를 비롯해 여러 기획사의 전속계약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세븐은 모든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전역 이후 세븐이 어떤 기획사를 선택할 지 거취가 연예계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자신과 10여년을 함께 했던 YG와 결별이 결정되면서 그의 이후 행보가 큰 관심거리였다.

하지만 세븐은 여러 일을 벌여가며 처음부터 왕성한 복귀 활동을 계획하기보다는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또 진정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해 차근차근 무대에 나서겠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이에 따라 ‘1인 기획사’에 대한 고민을 좀 더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세븐은 6월13일부터 9월6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상연되는 복귀작 ‘엘리자벳’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본 팬들의 방문 요청을 지속해서 받고 있어 현지 활동 여부에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세븐은 지난해 군복무 중 근무지 무단이탈 안마시술소 출입 등을 사유로 영창 처분을 받은 터라 예정보다 늦게 사회로 나왔다. 이런 이유로 그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기대와 우려, 비난의 시선이 뒤섞였다.

이후 세븐은 방송 등 매체와의 접촉은 최대한 피하고 조용히 지내왔다. 가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게 전부였다. 물론 이 가운데 여러명의 관계자들로부터 전화를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함께 일을 해보자는 권유였다. 세븐이 한때 비(정지훈)의 라이벌로 활동하며 여러 히트곡을 내고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그의 가능성을 여전히 믿고 있는 관계자들이 손을 내민 것이다. 국내 팬덤은 이미 무너졌지만 일본에서 그를 지지하는 팬들은 건재해 일본에서도 그와의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븐은 여전히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우선 오랜 지인과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일단 뮤지컬 ‘엘리자벳’ 출연에만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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