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전투훈련 참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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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부전선 ○○기지=김재봉 기자】한미 연합 공지전투시범훈련이 9일 하오 중부전선 ○○기지에서 실시돼 한미 양국 육군과 공군의 완벽한 입체작전능력을 과시했다. 적의 선제기습공격에 대응한 한미 연합군의 속전속결전술의 하나로 실시된 이날 시범훈련은 윤계민 국방장관·「와인버거」미 국방장관·「워커」주한 미 대사·유병현 주미 대사, 그리고 한미군 고위장성과 각급 부대 지휘관이 참관했다.
훈련개시와 함께 육군 헬리콥터의 제압사격에 이어 한미공군의 F-5F, F-4E, F-16, A-10기 등이 가상적진지에 폭격을 감행했으며 육군 특전부대 요원들이 공중 투하돼 적의 후방을 차단, 지상군과 함께 목표를 탈취함으로써 아군의 작전은 45분만에 끝났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북한의 화생방전에 대비한 부대 기동이 눈길을 끌었다.
시범이 끝난 후 훈련에 참가한 부대가 사용한 각종주요 신형장비가 한미 양국 군수뇌들에게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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