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 경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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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광주신자·시민들은 4일 무등 경기장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교황이 입장하자 일제히 기립한 채『교황만세』를 외치며 박수로 열광, 사회자가『진정해달라』 고 마이크로 호소하기도.
행사장 맨 앞줄에는 1백 여명의 장애자를 위해 특별석이 마련됐고 단상양쪽에는 3백 여명의 복사소녀 어린이들이 꽃술을 흔들어 교황을 환호했다.
교황은 광주미사에서도 한국천주교신앙의 뿌리 격인 윤지충과 소년성인 유대철 등의 순교실화를 인용, 도착 성명 때와 같이 동양철학과 한국민의 정신세계·한국천주교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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