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LPG비축기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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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6만t의 LPG를 저장할 수 있는 세계최대규모의 LPG (액화석유가스) 비축기지가 경기도평택에 건설된다.
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LPG비축기지건설 발주처인 석유개발공사가 정우엔지니어링과 대림엔지니어링 등 두 회사에 공동용역을 주어 LPG건설입지를 선정케 했는데 두 회사는 현재 LNG (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지점에 인접한 경기도 평택군 소승면을 선정 용역결과를 유개공에 통보했다.
이 비축기지의 총 건설비는 약5백50억원으로 정부는 86년 말까지 완공시킬 방침이다. 건설비는 비축기금을 활용한다.
이 기지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87년부터 들여오는 LPG를 저장했다가 서울 등 전국도시로 보내는 기능을 한다.
LPG 수요는 82년 64만t에서 83년에는 87만t으로 늘었고 올해는 1백만t을 넘어설 것으로 동자부는 예측하고 있다.
LPG 사용가구수도 작년 말 이미 1백만 가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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