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유조선 공격시인|후세인 이라크대통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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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쿠웨이트 AP·UPI·로이터=연합】「후세인」이라크대통령은 3일『이라크공군이 아랍유조선을 포함, 페르시아 만에서 몇 개의 해상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힘으로써 지난주 이라크공군의 프랑스 제 쉬페르에탕다르 전투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선적의 유조선 사피나알아랍호를 공격했음을 간접 시인했다.
「후세인」대통령은 바그다드에서 쿠웨이트 신문 편집인들과 가진 회견을 통해 이라크가 한 아랍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로 인해 『어떤 아랍국으로부터도 항의를 받지 않았다』 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이란의 석유하역기지인 하르그도에서 작업하는 유조선은 아랍권을 포함, 어느 나라 선적이든 관계없이 이라크의 공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아랍 형제국들은 하르그도의 석유선적용으로 유조선을 외국회사에 빌려주지 말 것』 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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