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등 아·태국과 결속강화|소팽창주의 공세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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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호놀룰루UPI·AP=연합】「레이건」미대통령은 24일 중공 및 기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팽창주의 침략』에 대항하고 있는 미국의 정치·경제정책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레이건」대통령은 26일의 중공방문을 앞두고 마지막 경유지인 괌도로 떠나기 직전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출발성명을 발표, 미국과 중공 그리고 태평양 우방들은 힘을 합해 소련의 『팽창주의적 공세』를 저지할수 있을것이며 또 경제관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세계의 안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자신의 중공방문이 『미-중공관계의 성숙도를 상징해주는것』이라고지적, 이 방문을 통해 양국간의 현실적인 견해차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우호정신으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태평양지역이 세계에서도 가장 급속히 성장하는 경제시장의 하나』라면서 미래의 국가인 미국과 태평양지역 우방들은 합심해서 태평양을 진정으로 평화로운 통상영역으로 가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보좌관들은 핵협력협정문제에 언급, 미·중공양국은 『힘들고 괴로운』협상끝에 상호이해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이제 『남은 것은 조인식 절차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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