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외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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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원경 외무장관은 23일 상오「제프리·하우」영국 외상과 한·영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및 영·중공간의 홍콩반환협상을 포함한 양국공동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3박4일간의 공식방문을 위해 22일하오 내한한 「하우」외상은 회담에서 자신의 중공 방문 때 중공지도자 등소평이『홍콩이나 독일 또는 한반도와 같이 한민족에 두개의 제도(one nation two system)가 있는 나라에 대한 해결이 대단히 어렵기는 하나 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어떤형태의 실제적 방안이 나와야하지 않느냐』고 말해중공이 한반도의 현실을 명백히 인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최근 북한의 위장평화공세를 둘러싼 동북아정세의 추이와 그에 대응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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