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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GDP)의 9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달러화로 환산한 국내 상장사의 시가총액(15일 기준)은 1조3414억3200만달러로 지난해 GDP의 92.5%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100%를 넘는 미국·영국·일본보다 낮은 것이다. 미국은 상장사 시총이 25조535억8100만달러로 GDP대비 시총 비중은 143.9%였다. 영국은 이 비율이 132.3%, 일본은 105.7%였다.
또 국내 채권의 상장잔액 규모는 1502조원으로 GDP 대비 채권 상장잔액이 100%를 넘어섰다. 2005년 721조원이었던 채권 상장잔액은 비약적으로 커졌다. 미국 금융 위기후 2009년 1000조원을 돌파한 뒤 6년 만에 15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10년간 경제규모(GDP)가 919조원(2005년)에서 1485조원(2014년)으로 커짐에 따라 자본시장에서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 채권시장은 전 세계 주요 거래소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김창규 기자 teentee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