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까지 군비 대폭 증강 |일방위력 5개년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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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일본정부는 해상수송로(시레인) 안전확보 및 소련의 위협에 대한 방어에 중점을 두고 86년부터 시작되는 방위력정비 5개년계획(86∼90년)을 통해 군비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18일 방위청소식통에 따르면 이 계획이 완료되는 90년까지 해상자위대 함정수를 현재의 49척에서 60척으로 늘리는 한편 이중 절반인 30척에는 대공미사일 「시-스패로」를, 나머지 함정에는 대함미사일 「하픈」을 배치, 전함정을 미사일화하고 동시에 전함정에 미사일격파용20mm기관포를 장비할 계획이다.
또 초계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반초계기 P3C를 현재의 11기에서 70기로 대폭늘리고 유황도를 시레인 방어의 전초기지로 정비, 레이다 기능을 강화하고 활수로를 확장, F4팬텀기가 이 착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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