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담 다시 열자 |북한측에 거듭 촉구 |KOC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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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주영대한체육회장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l7일하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회의실을 통해 대북서한을 전달, 남북체육회담의 재개를 거듭 촉구했다.
정회장은 이날 김유순 북한올림픽위원회의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북한측이 제2차 남북체육회담을 열자는 우리측 제의에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이 도리어 회담중단의 책임을 우리측에 전가하면서 회담을 더이상 계속할수 없다는 태도를 보인데 깊은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북한측이 이 회담을 기피하는 것은 남북간의 체육협력과 민족화합을 바라는 남북한 체육인들의 기대와 6천만 민족의 여망을 저버리는 것이므로 이회담을 어떠한 구실로도 중단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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