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호텔 객실 대부분 할애 |중공, 레이건방중 영접채비 바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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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AFP=연합】중공에서는 「레이건」미대통령의 4월말 중공방문을 앞두고 대거 입국할 미국기자들과 관리들을 맞을 채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최소한 6백50명의 귀한 손님들이 6일간의 「레이건」대통령 중공방문기간중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식사와 숙소·차량등에 이르기까지 온갖 ,신경을 쓰고 있는 중공당국의 손길은 바쁘기만 하다.
북경의 호화판 만리장성호텔의 객실 6백개중 4백50개는 이미 3백명의 미국기자단과 일부 백악관 관리들을 위해 예약된지 오래다.
이 호텔의 2층 전체는 프레스룸으로 할당되어 국제전화와 텔렉스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며TV중계를 위한 스튜디오도 함께 마련된다.
북경동부에 자리잡은 이 호텔은 또 「레이건」대통령이 주최하는 연회장소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호텔관계자는 「레이건」대통령이 베푸는 만찬에 참석할 6백명의 내빈들에게 미국에서 공수되어온 캘리포니아산 포도주와 칠면조요리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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