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선수 곤명초청|북한, 중공에 정식항의 일지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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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북한은 지난2월 중공 곤명시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에서 중공측이 한국선수들의 입국을 승인한데 대해 정식으로 항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동구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평양에 있는 중공대사를 불러 구두로 『한국과 중공과의 접촉은 중공-북한의 우호관계를 해친다』는 우려를 표명 했으며 이에 대해 중공측은 『한국과의 교류는 스포츠테두리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치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 것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동구소식통은 현재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청소년 농구선수권대회에 중공팀이 참가한 것에 대해서도 북한이 항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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