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최대 조직인 중앙위원회 의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3선인 정형근 의원과 초선인 공성진 의원의 대결이다. 각종 직능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중앙위는 회원이 1만5000명이다. 8일 열린 후보 합동토론회는 정 의원이 불참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정 의원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토론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공 의원은 정 의원의 불참과 관련, "중앙위 임원들의 올바른 선택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정 의원을 비난했다.
이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