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벤처도 인도 직접투자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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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미국의 벤처투자자들이 인도의 첨단기술 업체에 대한 직접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투자회사인 노웨스트 벤처파트너스는 인도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퍼시스턴트시스템스에 138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사례는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벤처투자자들이 이젠 인도시장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직접투자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인도는 그동안 중국보다 기술이 뒤지는 상품을 만들어내고, 시장규모에서도 중국에 못미쳐 벤처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이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인도의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

인도의 주식시장이 올들어서만 34%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벤처투자자들을 자극하고 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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