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노 대통령, 중선거구제 도입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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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현행 선거제도를 2등까지 당선되게 한다거나 비례대표제를 하면 결과적으로 공평하기도 할 뿐더러 사표가 없어지고 지역적으로도 균형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노 대통령은 2일 녹화된 지역방송연합회 주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노 대통령이 2인 선출 중선거구제 도입을 명시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지금은 소선거구제이기 때문에 1등한 사람이 당선되고 세 명이 나오면 40%를 받으면 당선이 확실한 승자 독식구조"라며 "이런 구조는 지역구도가 살아가기 아주 좋은 정치구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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