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어머니 회 자전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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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매주 금요일이면 서울당산동의 대한어머니 회 회관 앞에서 50여 명의 주부들이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것을 볼 수 있다. 대한어머니의 소속사이클 부 회원들이다.
『중년 여성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하면서 건강증진도 꾀하기 위해 결성된 것이 우리모임입니다.』창설멤버인 김정자씨(55·대한어머니 회 사이클 부장)의 설명이다.
이모임의 정식명칭은 대한어머니 회 자전거부. 지난74년 5명의 회원으로 출발해 지금은 51명의 정규회원으로 커졌다.
회원들은 40대가 주류. 유일하게 여성만으로 구성된 사이클모임인 셈인데 회원가입의 전제조건은 대한어머니회의 회원이라야 한다.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상오11시부터 하오2시까지 함께 모여서 사이클을 즐긴다. 주로 임진각·송추·행주산성까지를 왕복한다. 형편이 좋지 않으면 여의도광장에서 연습을 한다.
이 모임의 유일한 남성으로는 강상옥씨(45·대한어머니 회 홍보실장)회원은 아니지만 회원과 같이 사이클을 즐긴다.
특히 강 실장의 역할이 돋보일 때는 1년에 한차례씩 있는 초보자 강습회.5일간 계속되는 초보자 강습회에는 누구든지 수강할 수 있는데 이때 자전거를 타는 모든 기술을 강 실장이 교육한다. 올해는 오는 4월16일부터 초보강습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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