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교통영향평가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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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될 112층짜리 잠실 제2롯데월드(사진) 건립 사업이 6일 서울시의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제2롯데월드 건립은 탄력을 받게 됐으나 공군은 초고층 건물로 인한 사고 위험성 등을 들어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롯데 측은 제2롯데월드 사업의 교통영향평가 계획서를 최종 보완, 지난 주말 서울시에 제출했다. 시는 연면적 17만 평, 높이 555m에 달하는 초대형 건물인 제2롯데월드가 유발할 극심한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인근 석촌 호수 남쪽에 대규모 버스 지하환승센터를 건립하고 잠실 네거리 주변 도로를 2차로씩 늘리도록 하는 조건으로 이를 승인했다. 잠실 네거리를 이용하는 경기도 버스 등 노선 버스들을 지하환승센터로 분산시키고, 네거리 차로를 부분적으로 늘려 일대의 혼잡을 줄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제2롯데월드 건립 사업은 앞으로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등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절차를 밟은 뒤 건축 심의 등 사업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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