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상품|"말뿐인 품질관리·소비자보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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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공산품제조업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은 사내에 품질관리 전담부서를 두고있다. 그런데도 출고된 제품에 불량품이 나오는 것은 품질관리(QC) 부서가 대외전시용으로 유명무실하거나 제품검사를 엄정하게 하지않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국내기업품질관리 실무자들은 품질검사를 까다롭게 할수록 불량품은 늘어난다는 고정관념에 빠져있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소비자들의 고발의식도 높아지고 불량품 문제에 민감해져 불량제품이 있을 경우 그 소문은 곧 전파되어 그기업은 치명적인 손상을 보는것이 현 실정이다. 물건 하나하나에 온정성과 혼을 쏟아넣는 옛조상들의 장인정신이 아쉽다. 진상용<수원시서둔동27의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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