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철수 전제조건 없는 |남북 직접대화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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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경 공동AFP=연합】「아베」일본외상은 24일 중공외교부장 오학겸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에서 전쟁발발을 막아야 한다는 양국의 기본입장에는 합의했으나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하지 않았다.
일본관리들은 「아베」외상이 오에게 주한미군의 철수를 전제조건으로 하지 않는 남북한간의 직접대화에 찬성하며 이것이야말로 한반도의 평화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베」외상은 또 이 같은 남북한 당사자회담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평화가 정착된 후에는 주한미군이 철수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고 일본관리들이 전했다.
이 관리들은 그러나 오는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은채 「아베」외상의 발언을 『관심 있게 경청』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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