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모집광고 허황한 것 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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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여행객 모집광고를 잘 읽는 것은 관광지에 직접 가는 것 못지 않은 해당 관광지를 이해하는 방법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광고의 유혹에 빠져 실제로 가 보면 별 볼일 없는 곳임을 알게 되기도 한다.
다음은 여행광고서 읽는 요령.
▲광고에 명시된 요금에 교통비가 포함되어 있는가, 아니면 교통요금만 계산되어 있는가를 확인할 것. 국내의 당일 모집관광의 경우 대부분 교통비만 포함되어있어 기타 비용은 각자 부담해야한다.
▲광고에 나오는 호텔이 실제의 숙박호텔인를 확인할 것. 광고에는 거창한 호텔사진을 넣고 실제로는 하급여관에 투숙시키는 경우가 있음. 모집관광에 응할 때는 숙박하는 곳이 어떤 곳인가를 확인.
▲관광요금은 몇 사람이 한방을 이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책정되었는가. 관광여행의 경우 한방에 너무 많은 사람을 투숙시키기 때문에 따로 돈을 내고 독방에서 자는 사람도 있다.
▲여행기간중 식사가 몇 번 제공되는가를 확인하라. 여행에서는 하루에 아침·저녁식사만 제공되는 수가 많은데 그나마 아침·저녁이 빠지는 수도 있어 개인이 추가비용으로 식사를 해야되는지를 확인하라.
▲관광객이 투숙하게되는 숙소가 관광지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 실제로 관광시즌에는 관광단지안의 숙박시설 요금이 비싸므로 일부 여행사는 관광지와 동떨어진 곳에서 관광객을 투숙시키는 경우도 있다.
▲관광요금을 여행사에 납부하면 여행사가 책임지는 한계가 어디까지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주로 요금에는 교통비·숙박비·입장료만 포함되어 있어 나머지는 각자가 자기돈을 지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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