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시계 값 내려 홍콩 업체 도산 속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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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디지틀 시계의 세계 최대 수출 기지인 홍콩에선 최근 디지틀시계 메이커들이 절반정도가 도산하는 공전의 위기에 직면.
홍콩의 시계 메이커들은 80년 이후 급격히 늘어나 3년만에 1천 5백개사가 난립, 결국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과 이익마진의 저하로 연이어 넘어지는 참극을 빚어내고 있다.
한때 1백달러하던 시계값이 지금은 단돈 1달러로까지 폭락, 지난해 1백 50개 업체가 문을 닫았고 올 들어서도 2백∼3백개 업체가 도산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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