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의 실체를 파헤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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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KBS 제1TV 『월요 기획』 (19일 밤 10시 5분)=「소련, 크렘린」. 한국 방송 사상 처음으로 철의 장막 뒤에 가려져 있는 크렘린의 실체가 무엇인지 파헤쳐 본다.
KBS 워싱턴 특파원과 미국 ABC방송, 모스크바 특파원을 위성으로 연결하며 「맬컴툰」 전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가 소련에 대해 설명한다. 미국과 일본·유럽의 소련 문제 전문가들이 수준 높은 비평과 해설을 나누며 이제까지 우리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소련에 관한 역사적 영상 자료가 소개된다.
볼셰비키혁명과 공산 종주국 소련의 탄생, 「래닌」에서부터 「체르넨코」까지 배반과 숙청으로 점철된 피의 권력투쟁, 그리고 노동력의 부족과 민족간의 갈등, 군부와 KGB의 정치에의 영향력 증대 등으로 갈길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소련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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