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승부욕 지나쳐 풍류·인간미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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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여자들이 시중들어야 하나>
천하장사대회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선수들 주위에 한복 차림으로 앉아 있는 묘령의 아가씨들. 선수들의 따도 닦아주고 등을 쓸어주고 물을 떠주는 등의 서비스를 하는 광경을 TV로 봤는데 불쾌하기 짝이 없다.
씨름협회에서는 무슨 생각에서 그 아가씨들을 내보냈는지 모르겠지만 옛날 우리 조상들도 그랬을까.
선수를 관리하는 일은 코치나 감독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권명신<부산시 부산진구 부전 2동 155의 5 혜송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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