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 결산 법인 부채 3조원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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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2월말 결산 상장기업의 총 부채는 1년 새 3조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업을 제외한 2백1개 12월말 결산기업의 총 부채는 83년말 현재 20조5천6백94억 원으로 82년의 17조6천41억 원에 비해 2조9천6백53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83년 한햇 동안 지급한 총 이자는 1조7천6억 원으로 82년보다 6백36억 원이 오히려 줄어들어 금리인하의 혜택을 크게 입었다.
이에 따라 지급이자에서 수입이자를 뺀 금융비용을 경상이익으로 나눈 순 금리 부담 율은 82년의 2백84·6%에서 83년에는1백79·9%로 현저히 줄어들었다.
대부분 업종의 금리 부담 율은 줄어들었으나 건설업은 경상이익이 5백95억 원이 줄어든 반면 금리부담은 3백52억 원이 늘어 부담률은 56·1%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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