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철군협정 폐기|레바논, 거국정부 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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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이루트AP·로이터=연합】레바논정부는 5일 83년5월17일 체결된 이스라엘과의 철군협정을 폐기키로 결정하는 한편 레바논 민족화합회의를 재소집, 거국적인 새정부를 수립키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레바논 대통령궁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2월5일 내각일괄사표를 제출했던 「와잔」 수상의 주재로 열린 비상각의가 아직 비준을 받지 못한 이 협정을 폐기,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각의에서는 이와 함께 스위스에서 레바논 각 정파와 종파대표들이 참석하는 민족화합회의를 재소집하고 거국내각을 수립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는데 레바논 민족화합회의는 오는12일 로잔에서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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