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거듭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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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니코시아(키프로스)AP=연합】이란은 4일 이라크가 이란의 석유수출을 방해할 경우 호르무즈해협을 봉쇄 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라프산자니」이란 국회의장은 이날 니코시아에서 청취된 테헤란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라크가 이란의 석유수출기지인 하르그도나 이곳으로 항해하는 유조선을 공격, 이란의 석유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경우 우리는 이라크에 대한 최후의 무기로서 호르무즈해협을 봉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라프산자니」의장은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된다면 그것은 이라크는 물론 소련 프랑스 미국 및 이라크에 무기를 지원하는 국가들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만일 미국이 해협봉쇄에 개입할 경우 봉쇄의 기간은 더욱 길어질 것 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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