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볜 조선족 자치주 '옌지 대경제권'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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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 자치주가 옌지(延吉)시를 중심으로 룽징(龍井).투먼(圖們)시를 한데 묶은 '옌지 대경제권'을 추진 중이다.

김진길(金振吉) 옌볜자치주 주장(州長)은 지난달 22일 옌볜자치주 제11차 5개년 규획(11.5)에 관한 설명에서 "자치주 중심도시인 옌지시의 지위를 두드러지게 해야 한다"며 "옌지.룽징.투먼 3개 시의 자원을 합리적으로 통합하고 행정구역 조정을 추진해, 옌지시를 자치주의 큰 중심도시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 전문은 1일 베이징(北京)에 배달된 연변일보에 게재됐다. 이와 관련해 지린성 성도인 창춘(長春)에서 발행되는 신문화보(新文化報)는 지난달 23일 "옌지.룽징.투먼 3개 시를 경제적으로 합병하는 방안에 대한 상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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