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만9천 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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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바레인로이터=연합】이라크군은 1일밤 남부 바스라 동쪽 전선에서 인해전술로 공격해온 이란군과 페르시아만 전쟁발발이후 최대의 격전을 벌여 1만9천명의 이란군을 살상했다고 이라크측이 2일 발표했다.
한편, 이란은 이라크군이 국경과 바스라항 사이의 탈라야나시와 지역에서 5차례 이상의 반격을 가해왔으나 막대한 인명피해를 보고 패주했으며 이란이 남부 전선에 대한 새로운 공세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라크군 대변인은 이날 외국선박들에 대해 이란항구에 접근하지 말라고 재차 경고하면서도 『현단계에서는 이란의 최대석유수출기지인 하르그도의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그러나 이란이 계속 이라크선박의 페르시아만 통행을 방해한다면 이라크는 하르그항의 석유시설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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