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음주 후 실족 추정 추락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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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한 대학교 신입생이 술을 마신 뒤 학교 건물에서 떨어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9일 오전 1시30분쯤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한 대학교 건물 옆에 신입생 손모(19)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손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은 신고자 김모(20)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술을 마신 뒤 학교로 돌아온 손씨가 실족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일 손씨는 과모임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며 "손씨의 당시 행적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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