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울펀슨 총재 "백악관과 내내 불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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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말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제임스 울펀슨(71.사진) 세계은행(IBRD)총재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두 번째 임기인 지난 5년 동안 백악관과 내내 껄끄러운 관계 아래 일해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 회견에서 "부시 행정부는 나에 대한 신뢰가 부족했다. 나는 민주당이나 공화당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았으며 그 때문에 괴로웠다"고 털어놓았다. 울펀슨 총재는 "대부분의 전임 총재들은 누군가의 지원을 받았으나 나는 어떤 지지도 받지 못했다. 이것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매우 불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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