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육성증언 영상(17) “장도영 제거할 사람 나밖에 없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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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총리: (장도영 의장이) 자꾸 자기 세력을 증편하고 있는데. 그걸 어떻게 해석해. 이쪽에 발 하나 들이고. 저쪽에 오른 발 디디고서. 크래퍼하고 연계돼가지고 그런데. 두려움보다도 이거 안 되겠다. 우리는 아주 순수한 죽음을 각오하고 이 나라 근대화를 시작하겠다. 밥 먹고 편안하고 민주적으로 살 수 있는 국가 만드는 시작을 하겠다고 했거든. 뚜렷하지. 거기에 방해된다고 여기면 제거해야지. 그거 제거할 사람이 나밖에 더 있었어. 반할 것이 뻔하니까 제거한 거야.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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