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 340만원 육박…사상 최고치

중앙일보

입력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340만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5일 오후 1시34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2.53% 오른 33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339만원까지 오르며 52주(최근 1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맥쿼리증권, 모건스탠리 등을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액면분할 뒤 유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액면가가 5000원이지만 액면분할을 위한 거래정지 기간을 거친 후 액면가 500원짜리 주식으로 재상장된다. 아모레퍼시픽 주식의 매매거래 정지 기간은 4월 22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 전날까지이며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5월 8일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 점유율이 약 1.5%에 불과하지만 2013~2014년 중국 내 글로벌 화장품 기업 중 점유율이 가장 빠르게 상승했다”며 “아시아 대표 뷰티 기업으로의 도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세계 화장품 업종 내에서 높은 프리미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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