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출시 ‘안심전환대출’ 금리 연 2.5~2.6%로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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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선보이는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연 2.5~2.6%로 확정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유형별 매입금리를 결정해 17일 발표했다. 대출 만기까지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은 2.55%로, 5년마다 대출금리가 바뀌는 ‘금리조정형’은 2.53%다. 은행이 고객에게 안심전환대출을 해주면 주택금융공사는 그 대출(채권)을 넘겨받는다. 이때 주택금융공사가 제시하는 이자율이 매입금리다.

은행은 고객에게 대출을 해줄 때 매입금리에 최대 0.1%포인트까지 가산금리를 덧붙일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추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 안심전환대출을 받을 때 고객이 부담하는 금리는 2.5~2.6%대다.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현재 2%대 후반에서 3%대가 대부분이란 점을 감안하면 유리한 조건이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고정금리에 원리금 분할상환 조건의 ‘갈아타기 전용’ 대출 상품이다.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거나 고정금리라도 이자만 갚고 있는(거치식) 대출을 받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다. 이달 24일 출시된다. 2.5~2.6% 금리는 다음달까지 적용된다. 이후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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