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150만원 돌파…연중 최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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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중 150만원에 다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4% 오른 149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50만원까지 오르며 52주(최근 1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가 장중 15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13년 12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도이치코리아,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도 220조원을 돌파하며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주식 가운데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1.55%였다.

이렇게 삼성전자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갤럭시S6에 대한 기대감과 반도체 부문 실적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갤럭시S6’의 성공적인 출시와 반도체 실적 호조 등으로 시장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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