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교폭력 실태조사 23일부터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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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를 맞아 전국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 주관하는 2015학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23일부터 실시된다.

다음달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이다. 학생들은 학교나 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조사 내용은 학교폭력 피해ㆍ가해ㆍ목격 경험, 학교에서 받은 학교폭력 예방교육 효과 등으로, 지난해 조사와 동일하다. 올해 조사엔 주위에서 응답 내용을 볼 수 없도록 모니터 화면을 불투명하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태조사가 객관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지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2학기에 실시되는 2차 조사 결과와 함께 11월 학교알리미에 공시된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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