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돌은 향교지기로 연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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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KBS제1TV『3·1절 특집극』(1일 밤10시5분)-「객사」· 동학혁명에 가담했던 최봉익대감은 아내 김벽순과 아이 넷을 하인 송판돌에게 맡기고 판국에 좇겨 처형된다. 20여년 가까이 지난 1918년. 판돌은 이미 나이50줄에 들어서 방보관의 도움으로 향교지기를 하며 연명하고 있다. 자신의 아이들과 최대감의 아이 넷을 돌보며 김벽순과 한 용짐에 살며 겉으로는 부부행새를 하지만 깍듯이 상전으로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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