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 3만 사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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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바레인 로이터=연합】 이라크는 28일 지난 수일간 이란과의 전투에서 3만명의 이란군을 사살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이란의 최대 석유수출기지인 하르그도에 접근하는 모든 유조선을 무차별 공격하겠다고 또 다시 위협했다.
이라크의 「라티프· 나시프·알·자셈」 공보장관은 지난주 이라크 남동부전선에 대한 대공세를 개시한 이란군이 4개 사단이 섬멸되고 3만명 이상의 병력을 잃은 최대의 패배를 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의 관영 IRNA 통신은 하르그도에 정박중인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이라크의 주장이『환상적이고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이같은 거짓말은 이란의 『여명작전』으로 인한 이라크의 군사적 참패를 은폐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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