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에|김정일 선전 바빠|북괴 유엔 대표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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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유엔주재 북괴대표부는 발렌타인데이에 사랑을 전하는 편지를 보내지 않고 엉뚱하게 『인민들의 재능을 키워주는 따뜻한 사랑』 이라는 제목의 5페이지짜리 김정일 선전보도자료를 내놓았다고.
북괴대표부는 그 동안 딱딱한 문구를 사용해 선전하던 것과는 달리 연서에나 쓰일 『따뜻한 사랑』 『행복의 요람』 『사랑의 보살핌』 등의 어귀를 나열하며 김정일이 북한의 젊은 예술인들의 사기를 북돋워주고 있다고 선전.
이 보도자료는 김정일이 겨우 국민학교에 다닐 나이의 강금철이란 어린이를 발굴, 아코디언을 전공하도록 대학에 보내주었다는 등 어이없는 선전을 늘어놓았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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