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홍콩 트위터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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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호 18면

예물시계
스위스 프랑화 강세에 급감한 고급시계 수요. 애플워치의 등장에 상황은 더 암울. 전통적 시계상들은 1000만원 넘는 전자시계에 대해 짐짓 비웃는 태도이나, 젊은층 일부는 애플워치를 예물시계로 준비한다고. 몇 년 전 전기자동차 출시 당시의 여론전과 닮은꼴.

부동산 떨이
슈퍼 강 달러와 경기불황에 미 달러화 환산 아테네 부동산값 -60%, 모스크바 -55%, 파리 -40% 바겐세일. 한발 물러서 보면, 부동산에 베팅하는지 아니면 외환에 베팅하는지 혼동될 지경. 지난 1년간 유로화 25%, 러시아 루블화 69% 절하.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2016년 대선 가도에 힐러리 여사의 개인메일 소동. 누가 되든 미국의 금리 인상기와 맞물려 2017년 취임환경은 종래 금융공황의 유산을 받았던 2009년만큼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 힐러리의 컴맹 재확인보다는 그녀가 남편을 능가할 경제전문가일지가 더 궁금.

다음주 preview
미 달러화 강세 영향권 하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17~18일)예정. 이른바 연방준비제도(Fed)의 ‘인내심’ 표현 삭제 여부 및 ‘1 EURO= 1 USD’ 붕괴도 주목. 배럴당 40달러 마지노선으로 내몰리는 유가와 미국 2월 주택허가(106만 호·17일)도 살펴야.

김문수 액티스 캐피털 아시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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