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도로 요금징수시스템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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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대표 이수호)가 무선통신 관련 국내 벤처회사인 크레디패스(대표 정동석)와 손잡고 태국의 고속도로 무인 요금징수시스템(ETCS)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LG상사는 21일 "지난해 10월 방콕 외곽 고속도로에서 LG-크레디패스 도로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현재 방콕 공항~시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약 7㎞ 구간에 시범운영업체로 지정받아 설치작업에 나섰다"며 "다음달부터 6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뒤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전체 사업규모는 1억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ETCS는 무선주파수 인식 기술을 사용해 차량이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통행료가 다음달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별도의 차량 탑재기가 필요없고 선불카드를 미리 사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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